최근 들어 미국주식에 투자했던 자금을 한국주식으로 옮겨서 투자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느꼈던 부분들을 나눠보고 투자 방향성에 대해서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1 미국 주식 장점
1. 세계적인 선도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
미국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국제적 관심을 한 몸에 받아 큰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다양한 기업 및 산업 분야
미국 주식 시장은 다방면으로 우수한 기업들이 포진해 있어 투자자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기술, 금융, 소비재 등 다양한 섹터에 대한 투자 기회가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3. 거래량과 유동성
1번과 비슷한 맥락으로, 미국 주식 시장은 큰 규모의 거래량과 높은 유동성을 가지고 있어 매매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미국 주식 단점
1. 시차와 시장 개장 시간
미국 주식 시장과 한국은 시차가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투자를 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래의 시간은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미국증시 개장시간
미국증시 프리장 : 18:00~23:30
미국증시 정규장 : 23:30~06:00
미국증시 애프터장 : 06:00~07:00
모든 개장 시간을 합치면 18:00 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진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머타임 적용시
프리장 : 17:00~22:30
정규장 : 22:30~05:00
애프터장 : 05:00~07:00
서머타임의 모든 개장 시간을 합치면 17:00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진행됩니다.
2023년 기준, 미국은 3월 12일부터 서머타임이 적용되었으며, 11월 5일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2. 외환 리스크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면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과정이 필수적인데, 이때 발생하는 환율 차이에 의한 손해가 발생합니다. 투자를 하는 기간 동안 달러의 가치가 상승한다면 손해를 메꿀 수 있지만, 반대의 상황이라면 더욱 큰 손해를 안게 되겠죠.
3. 세금
미국 주식의 경우, 연간 최대 250만원의 이익까지는 기본공제되지만, 250만원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될 경우, 22%의 양도소득세가 발생합니다. 또한, 배당을 받게 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15%의 배당소득세가 적용됩니다. 원천징수 후 지급을 하기 때문에 양도소득세와 달리 별도로 세금 처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배당소득세는 15%로 정해진 것은 아님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한국 주식에 옮겨갔을 때 느낀 점
제가 한국장에 잠시나마 옮겨갔던 이유 또한 세금의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미국 주식에서 연간 250만원 이상의 이익을 냈을 때 양도소득세를 생각한다면, 한국 주식에서 이익을 내는 것이 더 이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의 거래량, 유동성에 비해 한국 기업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어서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습니다. 두 시장을 모두 투자해 보신다면 끌어올리는 힘의 차이를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 투자 경험을 토대로 여러분에게 적합한 투자처를 추천드리겠습니다.
한국 시장에 적합한 분
1. 한국 개장 시간(9:00~15:30) 중 매매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분
직장에 다니시는 분이라면, 근무 시간에 주식 관련 어플로 매매를 할 여유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한국 시장은 보통의 직장인의 근무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근무 시간에 핸드폰을 보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투자가 어려우실 것입니다.
2. 원화 투자를 원하시는 분
환전할 때 손해를 원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한국 시장에서 원화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국 시장에 적합한 분
1. 한국 개장 시간에 매매할 여유가 없는 분 혹은 새벽 시간대 투자가 가능하신 분
직장인의 경우, 근무시간에 스마트폰을 지켜보기 어려우실 것입니다. 따라서 퇴근 후에도 매매가 가능한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빅테크 기업의 투자를 원하시는 분
미국의 빅테크와 한국의 기업은 거래량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으며, 이로 인한 유동성 차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반하며 큰 주식 공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종목을 원하신다면 미국의 빅테크 위주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또한, 직장인이기에 한국 개장 시간에 투자한 종목들을 계속 지켜볼 여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미국 시장의 빅테크 위주로 투자해 왔습니다. 그러나 세금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일정 부분을 한국 시장의 코스피 ETF로 분할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의 투자를 원하면서 자주 핸드폰을 볼 수는 없는 상황이시라면 안정적인 코스피, 코스닥, 2차 전지, 반도체 등의 ETF 투자를 추천드립니다.
해당 포스팅은 투자 입문자에게 더 적합한 게시물이며, 이미 투자 방식에 확고함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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